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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효능

방금 전. 2022. 6. 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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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9월 9월이 되면 아홉 개의 마디가 생긴다 해서 붙여진 이름 ‘구절초(九折草)’. 이때 채취를 해야 약효가 가장 좋다고 전해지는 구절초는 국화과 식물로 흰 꽃이 신선처럼 깨끗하고, 부인에게 좋다는 뜻을 담아 ‘선모초(仙母草)’라고도 불립니다. 예쁜 꽃에 향도 좋아 구절초 축제를 여는 지역도 있습니다. 구절초란 일명 '들국화'라고도 불리며 10월부터 11월까지 절정을 맞는 꽃입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을 피워냅니다.

흰색 꽃잎이 노란 꽃봉우리를 두르고 있는 꽃이 눈에 보인다. 이게 바로 '구절초' 라고 하는 들국화다.
구절초가 자연 속에 환하게 피어있다.

'울릉국화' '낙동구절초' '포천구절초' '한라구절초'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종류만 30여 가지가 넘는 구절초는 주로 산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구절초는 최대 1m까지 자라고 꽃의 크기는 8cm 내외입니다.

 

구절초를 집에서 가꾸는 경우 화단이나 화분에 심고 바람이 잘 통하게 해야 합니다. 물은 1~2일 간격으로 주면 됩니다.

 

구절초는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입니다. 또 예로부터 월경 불순과 자궁 냉증, 불임증 등의 여성용 질병에 약재로 쓰여 왔습니다. 구절초와 비슷한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등도 민간 약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절초의 효능은 다방면으로 뛰어납니다.

구절초는 예부터 부인병에 좋은 약재로 이용되면서, 딸이 시집갈 때 보내는 혼수 품목에 들기도 했습니다. 음력 9월 9월에 구절초를 채취해 잘 엮어서 말린 뒤 생리통, 생리불순 등이 있을 때 달여 마시는 상비약이었던 것입니다. 또 여성 난임 약재에도 구절초를 이용했기에 현대에는 구절초를 먹고 태어난 아이를 가리켜 ‘구절초 베이비’라고도 합니다.

 

구절초는 강장과 항균, 항염 작용으로 면역증진과 피로 개선 등에 도움이 됩니다. 강장은 심장, 간, 비장, 폐, 신장 등 5장을 튼튼히 한다는 뜻. 또 구절초에 있는 아케세틴, 리나린 성분이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돕는입니다. 옛날에는 떡을 보관할 때 쉽게 상하지 않도록 구절초 잎을 얹어 며칠씩 두고 먹었고, 옷에 좀이 슬지 않도록 말린 구절초를 한지에 싸서 옷장에 보관했는데, 이는 구절초의 항균작용을 활용한 선조의 지혜라 할 수 있습니다.

 

구절초는 염증을 억제하고 진통 작용을 해 두통, 신경통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피를 맑게 하고 상기된 기운을 아래로 내려보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습니다. 특히 통증을 가라앉히고 심리적 안정을 가져와 숙면을 도우므로 메밀껍질과 함께 베갯속 재료로도 활용됩니다.

 

구절초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보온성질이 있어, 수족냉증, 냉복통, 양궐사음 등 몸이 차서 생기는 다양한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냉증이 심해 생기는 위장 질환에 작용해 위무력증, 위한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설사, 복부팽만 등을 완화해줍니다.

 

구절초는 여성 질환에 특효를 내는 약재로 유명합니다. 생리통, 생리불순, 대하증, 난임, 자궁냉증 등과 여성 갱년기 증상인 안면홍조, 우울증, 상열감 등을 완화하는 데도 쓰였습니다.

 

구절초는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므로 혈관 손상 예방을 돕는입니다. 또한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 등 지질 성분과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 시켜 주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구절초의 꽃

구절초는 꽃이 달린 채로 잎, 줄기 등 풀 전체를 잘 말린 후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달여 마셨입니다. 성질은 따뜻하나 맛이 쓰므로 이를 완화하기 위해 감초를 같이 넣기도 합니다. 체질과 증상에 따라 약효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결정합니다.

 

잘 씻어 말린 구절초 20g을 물 2ℓ와 함께 끓인입니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바꾸어 1시간 정도 달여 마십니다.

 

꽃이 9~11월에 담홍색 혹은 백색으로 피는데 꽃의 모양이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워 9월 9일 꺾는 꽃이라는 의미도 지녔입니다. 구일초(九日草)또는 선모초(仙母草)라고도 합니다.

 

구절초의 열매

열매는 모양이 작고 익어도 터지지 않는 수과형태로 씨는 10월에 익습니다. 높은 지대의 능선에서 군락을 형성하여 자라지만, 들에서도 흔히 자랍니다. 우리 나라에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일본·만주·중국에도 분포합니다. 월경 불순과 자궁 냉증 등 부인과 질환이나 위장병 등을 치료하는 데 효능이 있습니다. 꽃은 술에 담가 마시며 줄기와 잎은 생약으로 쓰인입니다. 유사종인 산구절초·바위구절초 등도 약재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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