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는 흔히 남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남녀노소 건강에 모두 이롭습니다. 복분자는 장미과의 낙엽 관목인 복분자딸기의 열매를 일컫는데, 건강에 뛰어난 효능이 있어 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비만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유기산과 카테킨 함유량이 높아 노화 방지와 기력 보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복분자의 건강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봅니다.
복분자 효능
복분자 하면 ‘남성의 정력’에 좋은 효능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는 실제로 그 이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해지는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 중 하나는 한 노부부에게 병든 아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아이가 검은 과실을 먹고 병이 나았고 소변을 볼 때마다 요강이 뒤집어져 깨졌다고 하는데, 뒤집어질 ‘복’, 항아리 ‘분’, 아들 ‘자’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 때문에 남성의 정력에 좋다는 효능이 더욱 강조된 것이라 합니다.
복분자는 간과 콩팥의 기능을 향상시켜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임산부에게는 임신 초기,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발생 가능한 질병 예방을 위해서 갱년기 여성에게는 줄어드는 여성 호르몬 증진을 위해 권장되기도 합니다.
최근에 복분자는 식약처로 부터 혈압개선 효과를 입증 받아 기능성 원료로 정식 인증됐습니다. 특유의 검은색 과육에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해 항당뇨, 혈중지질, 항비만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복분자에는 비타민 A와 C, 식이섬유 등의 성분이 있습니다. 이는 활력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몸에 기운을 준다고 합니다. 복분자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노화를 방지하고 안구건조증, 황반 변성, 백내장 등의 안질환을 예방합니다. 비타민 C와 케라틴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좋으며 칼로리가 낮고 지방 함량도 적어 다이어트 중 간식거리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적포도 보다 세포의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이 약 4배 정도 더 많아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다이어트, 성인병 예방, 피로 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구연산 성분이 복분자에 있습니다. 이탈리아말로 '향기가 좋다'는 의미로 향이 좋고 깊은 맛을 지닌 최고급 포도 식초를 발사믹이라고 하는데 이런 발사믹의 의미로 복분자 발사믹에는 다른 발사믹에 비해서 구연산이 무려 10배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복분자에 함유된 폴리페놀, 케르세틴, 엘라그산, 탄닌, 캠페롤 등의 생리활성 물질은 활력을 증진하고 남성의 정력 감퇴와 전립선 질환을 개선합니다. 아울러 복분자의 피토에스트로겐 성분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한의학에서의 복분자 효능
복분자는 한의학에서는 정기를 단단하게 하는 ‘고정(固精)’, 생식기능을 포함한 신장의 역할을 돕는 ‘익신(益腎)’, 요실금과 잔뇨감을 없애주는 ‘축뇨(縮尿)’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요강을 뒤집는 열매’라 해서 정력에 좋은 식품으로 인식돼 왔으며 술이나 음료 등 다양한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복분자 관련 상품은 익은 복분자 딸기를 원료로 사용해서 검은색을 띠며 달고 신맛이 났습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복분자는 다릅니다. 익지 않은 복분자가 약으로 좋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 한의학에서의 ‘고정’이나 ‘익신’은 정력과 관련된 효능입니다. 흥미롭게도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논문도 있습니다. 복분자는 한약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로도 사용되는데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또한 익지 않은 복분자 딸기 열매를 사용합니다.
복분자의 열매는 안 익어야 더욱 좋습니다. 흥미롭게도 안 익은 복분자는 익은 복분자보다 약 7배의 ‘엘라그산(ellagic acid)’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엘라그산은 항암 및 항산화 효능으로 잘 알려진 성분입니다. 복분자가 익기 전후로 맛이나 색이 확연히 다른 것을 보면 엘라그산 이외에도 많은 성분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효능도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복분자 섭취 시 주의사항
한편, 복분자 섭취를 주의해야 할 사람도 있습니다. 평소 몸에 열이 많다면 따뜻한 성질의 복분자를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분자는 잘 익어 검은빛이 돌고 무르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장기 보관을 원한다면 씻지 않은 채 얼려두는 게 좋습니다.
최종 요약
-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복분자를 드시면 안됩니다.
- 복분자에는 비타민A와 C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 남녀노소 건강을 위해 복분자를 섭취해도 좋습니다.
복분자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게 있다면 위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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